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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알리자" 민관 총력전충북 영동군과 이 지역 주민들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동군은 군립 난계국악단이 이달 28일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이 행사 홍보와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신춘음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영동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인 '해울소리'도 오는 28일 군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난계국악단 신춘음악회 무대에 올라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를 홍보한다. '해울소리'는 앞으로 난계국악축제 공연,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엑스포 홍보를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영동군청 소속 스포츠팀인 여자씨름, 배드민턴, 육상 선수단도 행사 개막 때까지 '2025년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라고 적은 유니폼을 입고 각종 전국 대회에 출전해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희열 예술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영동군 심천면 소재 국악체험촌 야외공연장에서 난타, 시낭송, 가요, 색소폰 연주 등으로 꾸미는 버스킹 공연을 한다. 조 단장은 "우리 지역 최초의 엑스포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세계국악엑스포를 연다. 이 행사는 30개국 참가를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 3대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이 탄생한 곳으로 해마다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난계국악축제를 열고 있다. 국악체험촌,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단 등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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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엑스포 준비 꼼꼼하게" 영동군 행정지원단 구성2025년 세계국악엑스포를 개최하는 충북 영동군이 차질 없는 행사 준비를 위한 행정지원단을 발족했다. 영동군은 경찰, 교육지원청, 축제관광재단, 난계기념사업회 등이 총망라된 행정지원단(단장 강성규 부군수)을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발족한 조직위원회와 공조 체제를 구축해 국악엑스포 준비에 나서게 된다. 영동군은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세계국악엑스포를 열 예정이다. 국비 등 150억원이 투입되는 이 행사는 30개국 참가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고, 올해 초 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 영동은 우륵(于勒)·왕산악(王山岳)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朴堧)의 고향이다. 해마다 난계국악축제를 열고, 군립 난계국악단을 비롯해 국악박물관, 국악기체험관 등이 조성돼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국악엑스포는 100만명 가까운 관광객 유치와 790억원대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행사"라며 "국악 세계화에 기여하는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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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운의 '국악개론', 개정증보판학계와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국악이론 지침서이다. 필수 입문서로 자리잡은 '국악개론'의 개정증보판이다. 이번 개정 증보판에서는 그동안 국악계의 변화를 수용하여 일부 용어와 표기를 수정하였으며, 최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론과 사료, 이미지 등을 보강하였다. 이 책은 ‘이론·악기·장르·간추린 국악사’의 4가지 장으로 구성된다. 텍스트 중심의 기존 교재와 차별화를 두고 내용적 균형감을 위해 다양한 악기, 악보, 연주 모습, 사료(고(古)악보, 유물, 풍속화 등) 이미지를 올 컬러로 수록하였으며, 깔끔한 디자인을 통해 가독성을 높였다. 핵심 키워드를 통해 한눈에 개념 파악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고 ‘정간보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부호’, ‘옛 기보법’ 등 부록을 수록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크게 4가지 장으로 구성된다. ‘제1편 전통음악의 이론’에서는 분류체계를 설명한다. 국악을 궁중음악, 문인음악, 민속음악, 예술음악, 종교음악, 창작국악으로 분류하여 국악을 처음 접하는 학습자의 구조화를 돕는다. 또한 초·중등교사 국악연수에서 악조론과 기보론을 10년 간 강의해 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하게 구성하여, 국악 지침서로써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 제2편 국악기’에서는 분류별 다양한 악기를 수록, 설명과 텍스트 중심에서 탈피해 악기, 연주 모습 등 이미지를 올 컬러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제3편 전통음악의 갈래’에서는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이론과 사회·문화 사이를 균형감 있게 서술했다. 또한 저명한 ‘현장형 학자’로서 저자가 채집·채보한 향토음악을 바탕으로, 민요의 토리를 비롯하여, 저자가 연구해 온 논문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국악과뿐만 아니라 서양음악 전공의 대학생과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의 국악이론 교재로 활용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제4편 간추린 국악사’ 역시 교양과목의 교재로 활용될 것에 대비하여 다양한 악보와 사료를 풍부하게 실었다. 부록으로 수록한 기보법과 고악보 역시 지도용으로 유용하도록 올 컬러로 수록하였다. 국립국악고등학교(거문고 전공)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이론 전공)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악학과에서 음악석사(이론 전공)를,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고전 시가 전공)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청남도 서산 서령고등학교 음악교사, KBS-FM 프로듀서를 거쳐, 강릉대학교 음악과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정보센터소장·대학원장,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를 역임하였고 (재)국악방송 사장에 이어 현재 국립국악원 재직 중이다. 한국음악협회 감사, 한국민요학회 회장, (사)한국국악학회 기획이사·상임이사·부이사장·편집위원장·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음악사학회·한국시가학회·한국시조학회 회원이다. 문화재청·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 문화재 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이북5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57·58·60회 한국민속 예술축제 추진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평화방송 〈흥겨운 우리 가락〉, 강릉MBC 〈일요명곡산책〉, KBS-FM 〈흥겨운 한마당〉·〈국악의향기〉, KTV 〈우리 가락 우리 춤〉, GBF 국악방송 〈국악박물관〉·〈풍류산책〉·〈국악산책〉의 진행자로 활동하였다. 그간의 활동으로 제3회 관재국악상(2008), 제13회 난계악학대상(2009), 옥관문화훈장(2018), 녹조근정훈장(2019)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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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의례문서 홀기 수록' 한국음악학자료총서 발간국립국악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 중인 '홀기'류를 수록한 책 '한국음악학자료총서' 58집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홀기는 집회, 제례 등 의식에서 그 진행 순서 및 절차를 미리 적어 낭독하게 하는 의례 문서다. 궁중 연회에서 공연되는 정재(呈才·춤과 노래)를 연습할 때 사용한 춤사위의 순서, 반주음악과 가사 등이 자세히 적혀있어 궁중 의궤와 함께 조선시대 의례와 예술사 연구에 중요하게 활용된다.그간 관련 자료는 각 소장기관 홈페이지에 일부만 공개돼 있어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총서는 고화질로 새롭게 촬영한 홀기 전체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또 국립국악원은 국악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성기음반 367점을 정리한 목록집을 발간했다.유성기음반은 1900년대부터 1950년대 LP로 대체될 때까지 20세기 전반기에 널리 통용되었던 음악 매체로, 근대 음악의 실체와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자료다. 목록집에 포함된 유성기음반 가운데 제비표 유성기음반은 전기녹음 이전인 1925년과 1926년에 소량만 제작되었던 희귀음반이다. 또 빅터사의 조선아악은 1928년 조선의 궁중음악을 처음 기록한 음반으로 가치가 높다.국립국악원은 1979년 '한국음악학자료총서' 1집 발간을 시작으로 국악 관련 고악보, 의궤, 악서, 무보 등을 영인 및 해제해 학술연구의 토대가 되는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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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국악관 설립 계획서(國樂館 設立 計劃書)1957년 국악박물관 건립을 계회한 기획서이다. 주체는 국악예술학교 박헌봉 교장이다. 매우 이른 시기 국악박물관 설립을 계획한 것은 당시 국악 진흥과 발전을 위한 의욕의 증거이다. 결국 오늘의 관점에서 보면 국악의 대계를 설계한 이는 박헌봉 교장이 유일했다는 것이다. 모두 급급하고 앞가림에 내일을 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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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안나의 첫번째 한국문화 여행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좋아하는 러시아인 안나 니젤스카야라고 해요. 최근 20일간 한국 여행을 마치고 그리스로 돌아와서 가을학기 수업을 시작하고 있어요. 오늘 29일 한국 방송을 보니 추석날 둥근달이 떴어요. 벌써 한국에서 만난 친구들이 보고싶어요. 제가 한국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관심이 생겼나요? 일단은 제가 원래 외국문화,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어요. 제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어쩌다가 2011년 "꽃보다 남자"라는 한국드라마를 우연히 보게 됐어요. 그건 그거고 우연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딱 그때부터 아름다운 한국세상의 문이 열렸어요. 점점 한국 영화나 드라마도 보고 음악도 들을수록 한국말에도 깊이 빠졌어요. 제 귀에 딱 맞는 한국어는 매력적인 음악소리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듣고 싶어졌고 어느 날 제 머릿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어 왔어요. "와, 이렇게 아름다운 한국어 소리를 직접 발음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한국 전통악기가 있는 국악박물관에 가고 싶었어요. 악기를 직접 보고 싶었어요. 특히 당시 저는 가야금 소리에 깊이 빠졌어요. 그래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혼자서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한국에 오자마자 국악신문사 기미양 대표이사님 안내로 국립국악원에서 판소리 창극 '토끼전' 이야기가 담긴 '토별가'를 보게 되었어요. 한국 사람들은 노래를 아주 신나게 부른다는 것, 무대와 관객이 주고 받는 '잘한다' 라는 응원소리에는 에너지가 넘졌어요. 저는 나도 모르게 '브라보'라고 외쳤어요. 국립국악원 수장이신 김영운 원장님이 사진도 같이 찍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에게는 아주 큰 감동입니다. 저는 모국어 러시아어 외에 프랑스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영어, 한국어, 그리스어, 총 7개 국어를 구사하는데, 그 중에서 한국어 발음을 듣고 감동을 받았어요. 제가 들어본 언어 중 가장 아름다운 성음이라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얼른 한국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시작했어요. 처음엔 직접 한글도 배웠고 글쓰는 방법하고 읽는 방법도 배웠는데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급 언어을 구사하기에는 부족했어요. 그래서 한국어를 깊이 배우려고 2013년에 모스크바에 있는 원광한국학교에 입학했어요. 그때는 원광한국학교였고 지금은 세종학당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3년반 동안 일요일마다 학교에서 한국어수업을 받기 위해 시간을 내서 다녔어요. 중요한 것은, 그때 저는 생물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었어요.세종학당에 다녔을때 공부를 많이 하고, 친구도 많이 만나게 되고 TOPIC 한국어 시험에서 2급을 받고 한국어말하기대회에 참가까지 했어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대학생이라 2017년에 대학을 졸업할 때가 됐어요. 졸업 논문을 써야 했고 아쉽게도 한국어는 그만 배우게 됐어요.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졸업하고 나서 생활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어요. 한국어와 한국문화와 거리가 멀어졌는데 한국말을 잊지 않도록 가끔 한국 영화도 보고 한국 트롯트 음악도 듣고 있었어요. 어느날 한국어 시낭송대회에도 참가했어요. 김재진의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라는 시를 낭송하고 3등을 했어요. 오랫동안 한국어 연습 안했던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뻤어요." 2022년 가을부터 그리스 아테네 대학교에서 영문학 공부를 하게 되고, 2023년 9월에는 꿈에도 그리워하는 한국으로 드디어 저의 첫번째 한국여행을 왔습니다. 첫째 이유는 한국 드라마 사극에서 듣던 가야금 소리에 반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결국 소원을 풀었습니다. 올해 1월 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님을 통해 (주)국악신문사에 연락을 해서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한복을 처음 입어보고 가야금이라는 전통악기를 만져보고 줄도 튕겨보았어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고혹한 소리였습니다.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이혜솔 선생님이 한복을 선물로 맞추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파티에 입고 나갈려고 잘 걸어놓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리스에서는 한복을 보기는 쉽지 않아서 특별한 의상이 될것 같습니다. (주)국악신문사 기미양 대표님이 저에서 가야금을 선물로 주셨는데. 다음 한국에서 배우기 위해 국악신문사에 맡겨 두고 왔습니다. 언제 다시 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늘 SNS를 통해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그리스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류'에 대한 소식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이었어요. 한국과 러시아와 깊이 관계된 상징적 인물이 안중근의사라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공부를 좀 더 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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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소리의 기록’ 전시회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9월 1일(금) 온라인 전시 <100년 전 소리의 기록>과 <인기 많은 사랑노래 "춘향가”>를 공개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국립국악원 소장 유성기 음반을 소개하고, 인기 많았던 ‘춘향가’ 음반 등을 유성기 음반의 음원과 국립국악원 공연 자료를 활용해 구성했다. <100년 전 소리의 기록>에서는 조선에 도입된 유성기 이야기와 함께 1928년 빅터사에서 발매된 우리나라 첫 궁중음악 녹음 ‘조선아악’ 음반을 소개한다. 이어, 1930년에 발매된 조선시대 대표 풍류음악인 ‘영산회상’을 담은 콜롬비아 음반과 가야금 병창의 명인명창 이야기를 함께 전시하여 유성기음반에 담긴 우리 음악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인기 많은 사랑노래 "춘향가”>는 1920년대 많은 인기를 얻었던 판소리 ‘춘향가’가 창극 형식으로 변화하며 음반에 담긴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일축조선소리반, 시에론, 콜롬비아, 빅터, 오케 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창극 ‘춘향전’을 당시 기록된 신문기사와 가사지를 통해 들어본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5월 공개한 <유성기집, 소리를 보다>대면 전시와 연계하여 고음반 주제 온라인 전시 뿐 아니라 국악박물관 3층 공간이음 내 음악 감상 공간을 마련했다. 유성기와 턴테이블 등을 통해 100년 전 녹음된 유성기음반과 국악아카이브에서 복각한 100여점의 고음반 디지털 음원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평일 오후 4시부터 4시 20분까지는 1920년대와 50년대 녹음된 유성기 음반을 1900년대 초 제작된 실제 유성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단체관람은 예약 문의를 통해 진행된다.(문의: 02-580-3375) 김명석 국악연구실 실장은 "국악아카이브 누리집을 기반으로 온라인 전시와 함께 국악 아카이브 디지털 자료의 대국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국악아카이브(Gugak Archive)’ 누리집을 통해 전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앞서 공개된 국립국악원 온라인 전시 콘텐츠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전시 보러가기▶ https://c11.kr/1da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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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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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박물관으로 피서 오세요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국악의 저변확대와 국악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한 ‘2023 국악박물관 여름 나들이’를 오는 19일(토)과 20일(일)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과 예악당, 야외마당 등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악박물관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감상하고, 직접 국악기를 만들어보는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국악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선보이는 사물놀이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등 야외 활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마련했다. 관악기의 제작원리와 단소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 팝업북으로 국악기를 만들어보는 ‘쿵따쿵 국악박물관’, 국악박물관 전시해설프로그램 ‘박물관 나와라 쿵딱’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종묘제례악'을 주제로 한 신기술융합콘텐츠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 궁중 악기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악기, 소리를 그리다’ 등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국악기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국립국악원 예악당 1층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김현곤(편종, 편경) 고흥곤(현악기), 이정기(북메우기)가 편종, 편경, 가야금, 북 등의 악기 제작도 시연한다. 국악박물관에 전시된 우리의 전통 악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명인들의 제작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국악박물관 3층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공간이음>에서는 국악아카이브의 음원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고, 100년 전 우리 소리를 유성기를 통해 직접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국악 관련 아동도서 300여 권을 비치해 더위를 피해 음악 감상과 함께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로봇이 종묘제례악에 맞춰 일무를 추는 ‘덩더쿵 로봇한마당’,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 악기와 민속놀이 체험 등도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며, 어린이를 위한 ‘소고 만들기’, ‘솜사탕과 풍선’, 추억을 만드는 ‘인생네컷’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국악박물관에 숨겨진 보물을 찾거나, sns 업로드 행사에 참가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 ‘쿵따쿵 국악박물관’, ‘박물관 나와라 쿵딱’을 제외한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상시로 운영할 계획이며, 세부 운영 일정과 접수에 대한 정보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2-58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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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섭류 설장구” 등 영동 국악체험촌 연수생 북적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에 국악을 경험하고 배우려는 연수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17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 달 국악을 배우기 위해 국악체험촌을 다녀갔거나 예약한 단체가 29개팀, 901명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충북대학교 학생 30명, 단양 대강초등학교 30명 등이 이곳에서 국악 공부를 하고 돌아갔다.태평소 연구소 30명, 음성 늘푸름 사물놀이 40명 등도 다양한 국악체험과 연주 실력을 갈고 닦았다.이달 말에는 김병섭류 설장구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50명, 이부산 설장구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30명, 8월에는 진도북놀이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200명, 달성다사보존회도 1박 2일 일정으로 40명이 예약을 한 상태다.국악체험촌은 2015년 건축면적 8천644㎡에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 국악체험실 5곳, 전문가 연습공간 3곳 등을 갖춘데다 200여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숙소를 갖췄다.주변에 난계 박연 선생 생가와 묘소, 난계사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 국악 관련 시설이 모여 있어 다양한 국악체험을 할 수 있다.영동군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전국에서 국악을 즐기려는 동호인과 학생으로 체험촌에 국악 바람이 불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국악체험촌에서 영동과 국악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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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박물관 신기술융합콘텐츠 ‘국악실감’ 개막국립국악원은 지난 3월 31일(금)부터 국악과 신기술이 결합된 ‘국악實感(이하 국악실감)’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종묘제례악과 국악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3D 모델링, 모션센싱, 증강현실(AR) 등의 신기술을 더해 제작한 3종의 콘텐츠로 구성되었으며 관람객들에게 전통예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묘제례악 속 담긴 조선의 시간을 만나다 ‘국악실감’의 영상 콘텐츠인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콘텐츠이다. ‘국조오례의’, ‘악학궤범’ 등의 기록과 3D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조선 초기 악현과 복식을 재현하였고 입체 음향을 더하여 현행 종묘제례악보다 웅장한 조선 왕조의 의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종묘제례의 모습과 함께 종묘제례악의 보태평과 정대업 노래 속에 담긴 문덕(文德)과 무공(武功)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을 더해 조선의 시간을 체험해볼 수 있다. 관람객과 소통하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악기, 소리를 그리다’와 ‘진연, 궁중 잔치를 보다’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인터렉티브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먼저 ‘악기, 소리를 그리다’는 창경궁 부용지의 모습을 배경으로 궁중 전정에 배치되는 악기의 소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이다. 부용지 연못에 띄워진 연꽃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악기 소리를 들어 볼 수 있다. ‘진연, 궁중 잔치를 보다’는 투명 OLED와 증강현실(AR) 기술이 더해진 콘텐츠이다. 국악박물관 대표 유물인 임인진연도병 속 이야기와 궁중 무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120년 전 유물이 신기술을 통해 되살아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박물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2019년 재개관 이후 인공지능 전시해설 로봇의 도입, 몰입형영상체험 ‘진연’ 등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문화자원의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체험을 중심으로 한 신기술융합콘텐츠 2종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악박물관 제작 콘텐츠의 확산을 위한 보급사업 역시 추진 중이다. 또한 기존 제작되었던 몰입형영상체험 ‘진연’은 VR영상으로 국립국악원 누리집 온라인전시로 공개될 예정이다.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기는 신기술융합콘텐츠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이번 제작되는 콘텐츠를 국악박물관 연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말 가족 전시해설 프로그램 ‘박물관 나와라, 쿵딱!’에서는 신기술융합콘텐츠를 활용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4월 8일부터 시작될 주말 외국인 전시해설 프로그램에서는 종묘제례악, 진연과 같은 궁중 예술을 신기술융합콘텐츠를 활용해 소개할 예정이다. 국악박물관 ‘국악실감’은 3월 31일(금)부터 상설 전시 형태로 진행되며, 국악박물관의 운영시간인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5시 30분 입장마감)된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무료로 운영되어 개인 관람객의 경우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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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새 집행위원장, 김희선 국민대 교수전북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집행위원장으로 김희선(54) 국민대학교 교수를 위촉했다.소리축제는 29일 조직총회를 열어 소리축제를 이끌 집행위원장으로 김희선 교수를 의결했다.김희선 신임 집행위원장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피츠버그 대학교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교수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 Tea Garden Festival 명인시리즈 예술감독 등으로 무형문화재, 예술교육·정책 등 다방면에서 전통예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유네스코 산하 국제전통음악학회 동아시아음악연구회장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국제적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아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약 4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으로 국악박물관 재개관, 북한음악자료실 개실, 해외 최초 국악전시 등을 추진해 국악 발전에 일조하고 예술행정가로서 능력도 인정 받았다.김희선 집행위원장은 "관객들이 전통음악의 감수성을 되찾도록 애쓰는 일은 시대의 과제"라며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전북도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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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알찬 디지털 국악사전이 왔다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국악에 대한 알찬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지난 12월 1일(목) 누리집 내에 구축된 ‘국악사전’(www.gugak.go.kr/ency)을 일반에 공개했다. 글, 음원, 사진(2D·3D), 및 영상자료를 포함한 온라인 사전 형태이며, 인터넷 접근 가능한 환경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사전을 접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전은 ‘궁중·풍류’에 관한 419개의 표제어(사전에 등재된 단어·말, 뜻풀이의 대상이 되는 표시항목)와 2,200여건의 다양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궁중음악, 궁중춤, 민간 풍류음악 등에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국악사전 중장기 계획’에 따라, 향후 ‘민속편’(2차, 2022-2023), ‘국악사·국악이론편’(3차, 2023-2024), ‘인명편’(4차, 2024-2025), ‘다국어 사전’(5~8차, 2025-2028, 외국인 및 정보취약계층 정보제공 확대)을 주제로 표제어를 추가하여 사전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표제어는 악곡, 악기, 춤, 복식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 표제어는 글(본문), 동영상, 사진(이미지), 음원, 3D악기의 형태로 확인된다. 때문에, 사전은 복합매체를 갖춘 신개념 국악 컨텐츠를 지향한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12월 1일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기자간담회’에서 ‘국악사전’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21년, 개원 70주년을 계기로 국립국악원의 모든 연구와 공연성과를 집대성하기 위해서 사전 제작에 착수했고, 그 첫 결과물이 국악사전 ‘궁중·풍류 편’입니다. 정확한 학술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 영상, 음원, 도판(그래픽)을 다양하게 활용한 점은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이 내세우는 특장점입니다. 앞으로 이 사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께서 많이 활용해주시고, 의견을 보태주신다면 사전은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국악사전’이 한국문화 알리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전의 제작을 위해, 국악계 각 분야 전문 학자 50여명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지난 2월 ‘국악사전 토론회’를 열어 각 용어의 해설방식에 합의하는 노력을 기울이며, 표제어에 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기존의 ‘국악대사전(장사훈, 1984)’, ‘한겨레음악대사전(송방송, 2012)’ 등 개인연구자가 편찬한 사전 이후,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최신의 정보를 수록하고, 각 음악과 춤을 확인할 수 있는 음원, 영상, 사진 등을 폭넓게 활용했다. 이를 위해 기존 고악보·고문헌에서 최신 영상자료까지 활용하는 것은 물론, 쉽게 보기 힘든 ‘춤동작’의 경우, 국립국악원 무용단원이 표준화된 동작을 직접 시범하는 영상을 특별 제작하여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한다. 국악기의 경우, 3D 이미지로 소개되어 이용자들은 보다 입체적인 악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측은 이번 사전에서, 12가사 전곡의 연주 음원을 편집 없이 온전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국악원 소장 고서들의 고화질 사진들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찾고자 하는 정보가 없어도, 사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사전의 첫 화면에 매일 새롭게 소개되는 ‘오늘의 표제어’를 활용하는 것이다. 표제어를 클릭하면, 관련 글,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자료를 접하면서, 몇 번의 클릭으로도 국악 상식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이번 사전은 그 동안 국악계에서 혼용되거나 산발적으로 흩어진 자료들을 집대성하고자 하는 집필진들의 노고가 녹아있다. 예를 들어, ‘처용무’를 검색어로 치면, 3개의 표제어를 확인할 수 있는데, 각각은 다음과 같다. ▶‘처용무’(‘춤-작품-관아·교방춤’의 하위분류, ‘신라시대부터 전해오며 처용가면을 쓰고 추는 춤’) ▶‘처용무’(‘춤-작품-정재-향악정재’의 하위분류, ‘신라의 처용 설화에 기원을 둔 향악정재의 하나로 다섯 명의 무용수가 처용 가면을 쓰고 추는 춤’) ▶‘학연화대처용무합설’ 즉, ‘처용무’의 혼용되는 개념을 두 가지로 명확하게 분류·정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세 번째 표제어 ‘학연화대처용무합설’도 함께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처용무’와 동일한 개념을 포함하는 표제어도 함께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표제어로서의 ‘처용무’와 뜻뿐만 아니라, ‘본문(다른 표제어에 ‘처용무’가 언급된 경우)’, ‘동영상’, ‘음원’ 등의 형식으로 언급된 경우도 함께 검색되어 ‘처용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 ‘국악사전’ 검색어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접근 가능한 포털사이트 역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국악원 누리집-연구·자료-국악사전’ 순서로 들어가도 ‘국악사전’을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첫 화면에 ‘의견제시’란을 마련하여 사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전의 수정·보완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사전’을 알리고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다. 국악박물관 3층에 마련된 홍보·체험 공간에서 국악사전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국악을 보는 창, 국악사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12.01-12.22/10:00-17:00), 주말 오후 2시(12.03-12.18)에는 궁중음악과 무용에 대한 특강·체험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강·체험 인원은 회당 선착순 20명이며, 현재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진행중이다. 또한 국악사전 누리집에 방문하여 퀴즈를 풀고 상품 받는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12/12~소진시까지). 국악박물관은 무료 입장이며, 체험이 아닌 자료열람은 오전10-오후6시(입장마감: 오후5시 30분),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이다. 현재 사전에 탑재된 419개의 표제어는 ‘궁중·풍류’ 분야에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국악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기에는 한계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판소리’를 검색해보면, 아직 표제어에 등록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게재된 자료들의 학술적 포괄성, 용어의 개념 정리 및 표기의 통일에 대한 집필진의 노력, 복합매체 활용, 용어간 연동·연계 등으로 디지털 사전으로서의 틀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보여진다. 이용자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깊이와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어, 자료의 질적 수준과 활용도 역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향후 추진 중인 국악사전 사업이 순차적으로 실현된다면, 학술·교육자료 뿐만 아니라, 대중의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악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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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국악사전 공개 기자 간담회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에서는 오는 12월 1일(목)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국악사전과 국악사전 체험 공간을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한 자리다. 이번에 공개하는 국악사전은 전통음악과 춤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다양한 매체 자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전으로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는 국악사전 시연과 아울러 국악사전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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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 수상작 발표국립국악원은 지난 6월 8일부터 30일 마감한 총 27개 접수(음원 21개, 영상 6개)음원 대상, 심사 결과, 9개 작품을 선정 8월 1일(월)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2009년부터 국악 대중화를 위해 창작에 활용할 수 있는 국악 디지털 음원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제작된 음원은 단음 3만여 개, 악구 2만 4천여 개로,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국악 및 대중음악 분야의 작곡가들이 널리 활용하도록 창작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영상 부문을 신설해 음원과 영상 작품을 공모했고, 음원 21개, 영상 6개로 총 27개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대중 평가의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 총 9작품(음원부문 5곡, 영상부문 4작품)을 선정하였다. 수상자는 음원부문에 김수연, 박동석, 박성우, 박찬준, 윤샘, 영상부문에는 엄태영, 이선영, 한준성, 홍정빈 으로, 국악뿐 아니라 실용음악 전공자, 미디어아트 종사자, 일반 직장인과 초등학교 교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선정된 작품 중에는 전통 민요를 활용하여 새롭게 편곡한 작품도 있고, 힙합 리듬에 국악을 접목하거나 경쾌한 분위기의 현대적인 음악도 포함되었다. 대중음악 시장을 넘어 세계 음악 시장으로 국악 디지털 음원의 무한한 확장성 기대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은 "일반인이나 대중음악 작곡가가 국악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고 국악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만드는데 국악 디지털 음원이 기여하고 있어 기쁘다”며, "국악이 여러 분야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좋은 음원을 계속 추가하는 한편, 이용자 편의 도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민요, 판소리 등 민속 성악과 시나위, 산조 등의 민속 기악, 그리고 국악기 효과음을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며, 향후 국악 디지털 음원은 대중음악 시장과 세계 음악 시장에서 새롭고 참신한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포함한 국악 디지털 음원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의 국악 디지털 음원 사이트(www.gugak.go.kr/digitaleum)를 통하여 서비스될 예정이며 공공누리 제1유형에 따라 출처표시 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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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에서 악기장·백중밀양놀이 등 무형문화재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기획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8월에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고 27일 전했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그대로를 전하는 실연이고,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이다. 8월에는 모두 무료로 전국 각지에서 총 29건의 행사가 개최된다. 8월 대표적인 '공개행사'로 서울 '국악박물관'에서는 북, 편종,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제작하는 ▲'악기장'(보유자 고흥곤, 김현곤, 이정기) 연합 공개행사가 8월 4일부터 7일까지 펼쳐진다. 경기 '안성마춤유기공방'에서는 쇳물을 일정한 틀에 부어 원하는 기물을 만들어 내는 ▲'유기장'(보유자 김수영, 8.17.~19.)이 진행되며, 충남 서천 '한산모시관'에서는 ▲'한산모시짜기'(보유자 방연옥, 8.13.~15.)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인천, 전북, 전남, 경북 등지에서 총 13건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로서 서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는 "소통"을 주제로 ▲'조각장'(전승교육사 남경숙), ▲'갓일'(전승교육사 정한수), ▲'자수장'(전승교육사 김영이), ▲'매듭장'(전승교육사 박선경), ▲'침선장'(전승교육사 박영애) 등 총 5인의 연합기획전이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다. 경기 '평택농악전수회관'에서는 ▲'평택농악'(8.20.), 전남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는 ▲'소반장'(보유자 김춘식, 8.1.~15.), 경남 통영 '통제영거리 특설무대'에서는 ▲'통영오광대'(8.14.), 제주에서는 ▲'제주민요'(8.24.) 등 전국에서 총 16건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개최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및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공개행사: 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국민 향유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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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연계특강 ‘바람에 이야기를 싣다’‘명인 명창 부채 80여점, 구경합시다’(06 28일자)에 구구한 이야기가 더해진다. 국립국악원이 국악박물관 기획전시 '명인·명창의 부채'의 연계특강인 '바람에 이야기를 싣다'를 실시한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의 전시연계특강 <바람에 이야기를 싣다>는 8월 6일(토)부터 9월 3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11시 국악박물관에서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 부채와 관련된 미술, 전통예술, 서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백인산,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안병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지기학,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양종승,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대학 교수 서성이 강연하며 조선시대 풍속화 속에 담긴 시대상을 비롯하여 한국전통예술 안에서 사용되는 부채의 의미, 부채 속 서화에 담긴 내용 등 폭넓은 인문학 주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 일정/ 주제 8월 6일: 풍속화, 시대의 변화를 담다(백인산,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8월 13일: 부채, 신들의 이야기를 담다(양종승,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8월 20일: 부채, 명인의 소리를 담다(지기학,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8월 27일: 부채, 몸의 연장이 되다(안병주,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9월 3일: 서화, 마음을 그리다(서성,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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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교수 향토 민요자료 공개민요 2,300여곡의 자료목록과 등 국내외 현장을 기록한 900여 점 국립국악원, 1960년대 초기 민요 음향 자료 등 채집한 故 소암 권오성 박사 소장 자료집 ‘권오성 소장 자료 연구’ 발간해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1960년대부터 전국에 산재한 향토민요를 수집하고 아시아 국가의 현지 조사 및 학술교류를 추진한 소암(韶巖) 권오성 선생의 소장 자료집 ‘국악아카이브 소장 자료 연구 시리즈 3. 권오성 소장 자료 연구’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집은 소암 권오성 박사 기증 자료의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고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국내 음향자료와 영상자료, 국외 영상 자료로 분류 및 해제해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자료집에서는 권오성 선생이 채록한 민요 2,300여곡의 자료목록과 굿, 음악회, 국제학술대회 등 국내외 현장을 기록한 900여 점의 동영상 자료 목록을 제공한다. 소암 권오성 박사가 채집한 민요는 60년대부터 70년대에 이르는 초기의 음향 자료라는 학술적 가치를 갖고 있어 전통예술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기록자(아키비스트, archivist)의 관점에서 국내외 현장을 충실하게 기록하였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자료 연구에는 최상일 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 이용식 전남대학교 교수, 김인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임혜정 서울대학교 강사, 박소현 영남대학교 교수, 박은옥 호서대학교 교수, 윤혜진 전남대학교 교수, 이지선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홍주희 제주대학교 교수, 조영배 제주대학교 교수 등이 연구자로 참여했다. 국립국악원은 향후 국악 아카이브가 축적한 기록물을 전통예술 분야의 원천 콘텐츠로 활용하고 기록물로의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소장자료 연구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자료집은 국립국악원(www.gugak.go.kr)과 국악아카이브(arichive.gugak.go.kr)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무료료 이용할 수 있다. 향토민요 음원 2,400여점은 국악박물관 3층에 위치한 키오스크 ‘디지털이음’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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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명창 부채 80여점, 구경합시다국립국악원은 전통공연예술의 부채를중심으로 명인 명창의 예술세계와 그들의 이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시 ‘명인 명창의 부채-바람에 바람을 싣다’를 오는 6월 29일(수)부터 9월 25일(일)까지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판소리, 전통춤, 줄타기, 탈춤, 무속 등 명인 58명의 부채 80여점을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선보여 국립국악원은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춤, 연희, 무속 분야 전통예술의 명인 명창 58명의 부채 80여점을 수집했다. 전통예술에서 부채는 판소리뿐 아니라 한량춤, 부채산조, 부채춤과 같은 전통춤과 줄타기, 탈춤, 굿 등 연희에서도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소품이다. 이번 전시는 소품으로서의 부채를 넘어 다양한 명인 명창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기획했다. 부채에 담긴 글과 그림을 통해 명인 명창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이상도 엿볼 수 있다. 마치 예술과도 같이 대대로 이어지는 부채 故오정숙 명창(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은 아천(雅泉) 김영철 화백에게 받은 사슴이 그려진 두 개의 부채 중 하나는 이일주 명창(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에게 또 하나는 김소영 명창(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에게 물려주었다. 이일주 명창에게 물려준 부채는 다시 제자인 장문희 명창(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에게 물려져 스승의 마음을 담은 소리는 부채를 통해서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줄타기 김대균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줄타기 예능보유자) 역시 그의 스승인 故김영철 명인(전 국가무형문화재 줄타기 예능보유자)의 부채를 물려받아 부채살을 손수 고쳐가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판소리 명창 채수정(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의 부친은 진도 출신의 서예가인 오당(悟堂) 채원식 선생이다. 오당 선생은‘청풍명월본무가(淸風明月本無價,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은 본래 값이 없어 한 푼을 내지 않아도 무한히 즐길 수 있다.)’라는 글귀를 적어 딸에게 선물하며 좋은 소리를 많은 이들에게 들려주길 바라는 그의 마음을 전했다. 부채에 담긴 예술 故임이조 명인(전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은 한량무의 명인이었다. 그가 춤추는 모습을 본 누군가는 "춤추는 모습이 마치 학과 같다.”라는 의미인 학무학(鶴舞鶴)이라는 글을 써주었다. 故정재만 명인(전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예능보유자)은 그가 창작한 작품인 ‘청풍명월’의 첫 공연에 쓰일 부채의 그림을 직접 고안해 아직까지 제자들이 그 부채를 사용하고 있다. 정순임 명창(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은 유관순 열사가로 유명하다. 정순임 명창이 유관순 열사가를 부를 때 사용하는 무궁화가 그려진 부채 역시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노래와 춤, 부채를 통한 예술인들의 교유(交遊) 명인 명창과의 많은 교유로 유명한 아천(雅泉) 김영철 화백은 故오정숙 명창의 소리를 들으며 부채에 그림을 그렸고, 故이매방 선생(전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승무 예능보유자)의 춤을 보고 학을 그려 선물하기도 했다. 전 동래야류 예능보유자인 증곡(曾谷) 천재동 선생은 같은 부산 지역의 김온경 명인(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동래고무 예능보유자)이 승무를 춤추는 모습을 부채에 담아 선물하기도 하였다. 유영애 명창(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의 심청가를 들은 청봉(靑峰) 유기원 선생은 부채에 심청가의 눈대목인 추월만정(秋月滿庭)의 가사를 담아 선물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서로를 존경하고 아끼며 함께한 교유(交遊)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의 행복을 기원한 100년 부채 그리고 8폭에 담긴 명창의 시간 남해안별신굿에서 무당은 이상세계를 담고 있는 부채를 들고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 남해안별신굿보존회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1987년) 되기 전 큰무당(대모) 故유선이(1881~1952) 명인이 사용하고 故정모연(남해안별신굿 초대예능보유자)과 故고주옥(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으로 이어져 온 100년이 넘은 부채가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 신영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은 소리인생 70년간 사용한 부채 중 닳아 사용할 수 없는 부채 24점을 모아 8폭 병풍에 담았다. 병풍에 담긴 부채 한 점, 한 점에는 신영희 명창의 70년 소리 인생과 부채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은 "명인 명창들의 이야기와 바람이 담겨있는 그리고 신체의 일부와도 같은 소중한 부채를 전시를 위해 기증 또는 대여해 주신 모든 명인 명창분이 계셨기에 이번 전시가 가능했다.”고 밝히면서 "명인 명창의 이상과 예술에 임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예술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또한 전시 명 ‘명인 명창의 부채, 바람에 바람을 싣다’의 붓글씨는 한글서예가로 유명한 소리꾼 장사익이 직접 써 전시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전시와 관련한 연계 특강을 오는 8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명인 명창의 부채-바람에 바람을 싣다’는 9월 25일(일)까지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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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故황병기 '아악부 가야금보' 등 1215점 수집국립국악원이 고(故) 황병기 명인이 소장한 아악부 '가야금보'를 비롯한 1215점의 국악 자료를 7명의 기증자로부터 수집했다고 밝혔다.황병기 명인이 소장한 아악부 '가야금보'와 거문고의 대가 이수경의 '현금보' 등 고악보 5종을 포함해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가 1970년대에 작곡한 음원과 육필 악보, 천승요 아카이브천 대표가 직접 기록한 1970~80년대 판소리 공연 음원, 전남 진도 지역 명창인 손판기의 소리 녹음 음원 등이다.아악부 '가야금보'는 황병기 명인의 유족인 부인 한말숙 여사가 기증했다. 아악부 악보는 1930년대에 필사 제작된 궁중음악 악보집으로, 이왕직아악부의 음악을 전해주는 귀한 자료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수집을 통해 정간보로 기보된 아악부 악보 10종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아악부 악보 10종은 현재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전인평 명예교수와 천승요 대표가 기증한 릴 테이프는 1970~80년대의 공연 현장을 담고 있다. 또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양종승으로부터 황해도굿 계승자 우옥주의 유품 장구와 인천풍류 김응학의 양금을 기증받아 근현대 민속 현장의 악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국립국악원은 국악박물관과 국악아카이브를 통해 기증컬렉션을 수집·관리하며, 현재 110여개의 기증자 컬렉션과 18만점의 유물과 기록을 소장하고 있다. 수집된 자료는 저작권 등 검토와 권리 처리 후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국악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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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1,215점 국악 자료 수집국립국악원은 올 상반기 7명의 기증자로부터 국악 관련 자료 1,215점을 수집했다.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소장한 아악부 『가야금보』와 거문고의 대가 이수경의『현금보』등 고악보 5종을 포함하며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가 1970년대에 작곡한 음원과 육필 악보, 천승요 아카이브천 대표가 직접 기록한 1970년대~80년대 판소리 공연 음원, 전라남도 진도 지역 명창인 손판기의 소리 녹음 음원, 양종승이 소장했던 만신 우옥주의 장구 등이다. 황병기 선생이 소장하고 있던 아악부『가야금보』는 유족인 부인 한말숙 여사가 기증했다. 아악부 악보는 1930년대에 필사 제작된 궁중음악 악보집으로, 이왕직아악부의 음악을 전해주는 귀한 자료이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아악부『가야금보』를 수집함으로써, 정간보로 기보된 아악부 악보 10종을 모두 확보하게 되었다. 현재 국립국악원 소장 아악부 악보 10종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와 천승요 아카이브천 대표가 기증한 릴 테이프는 1970년~80년대의 공연 현장을 담고 있다. 진도 지역의 명창인 손판기 선생의 옛 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음원과 국악애호가인 김 북이 소장하던 국립국악원 시조연구회 강습악보(1954년~1961년 발행 추정)도 포함한다.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양종승에게 황해도굿 계승자 우옥주의 유품 장구와 인천풍류 김응학의 양금을 기증받아 근현대 민속 현장의 악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박물관(1995~)과 국악아카이브(2007~)를 통해 기증컬렉션을 수집·관리하며, 현재 약 110여 개의 기증자 컬렉션과 18만 점의 유물과 기록들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수집된 자료에 대해 저작권 등의 검토와 권리 처리 후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국악아카이브(archive.gugak.go.kr)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악 관련 자료의 기증 및 기탁에 대한 문의처는 02-580-33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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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의 변신 어디까지?우리 국악기의 과거 고민과 미래비전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국립국악원에 마련됐다. 2022년 4월 19일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된 "국립국악원, 변화와 확장의 꿈"이란 전시회가 그 현장이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팔꽃이 핀 해금이다. 줄이 매어져 있지 않지만 나무 울림통에서 나는 소리가 나팔꽃을 통해 크게 활짝 피어나도록 올림통을 개량해본 것이다. 해금의 소리가 더 크게 맑아지기에 해금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보자는 고민의 산물이다. 맑은 소리를 내는 관악기인 태평소에는 서양악기에서 쓰는 키가 달렸다. 태평소 소리의 특성이자 우리 악기들의 특징이 음 간의 유연한 넘어감이지만 필요에 따라 일정한 음정을 낼 수 있는 방안으로 서양의 금관악기가 쓰는 키를 붙여 소리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하얗고 누런 아주 큰 소라 고둥 두 마리가 갑자기 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가서 보니 재질이 FRP, 곧 유리강화플리스틱으로 만든 고둥이다. 나각이란 악기인데 원래 이 악기에 쓰이는 나팔고둥은 국내에서 이만한 크기를 구할 수가 없으니 그 대체재로 FRP를 써서 만들어본 것인데 소리가 거의 똑같이 난다고 한다. 개량 아쟁은 울림을 주는 몸통에 커다란 구멍이 차례로 뚫려있다. 소리를 강하게 내기 위해 줄을 더욱 당기는 장치를 별도로 만들어 붙이기도 했다. 아쟁은 약간은 가라앉은 음색이 특징이지만 이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없을 까 하는 관점에서 개량해 본 것이다. 19일 개막된 이 전시회는 '변화와 확장의 꿈'이란 제목 그대로 구한말 이후 크게 변화해온 새로운 음악환경에 따라 우리 악기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 음악세계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60년 동안 우리 음악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이다. 우리 전통음악은 궁중음악의 경우는 야외에서 공연을 하지만 다른 개인 악기들은 사랑방에서의 연주와 감상을 상정해서 음색과 성량이 결정되어 왔기에 현대에 무대에 오르는 음악환경에서는 아쉬움이 지적돼 왔다. 따라서 소리를 키우고 음역을 확장하는 작업이 불가피해졌다. *가야금, 거문고 등 현악기의 몸체인 울림통을 키우고 소리를 밖으로 내보내는 공명혈 위치를 바꾸거나 개수를 늘리는 등 변화를 꾀했다. *현도 명주실이 아닌 철현으로 바꾸고, 반음씩 올릴 수 있는 변환장치를 달기도 했다. *나팔관 모양의 공명 장치로 음량을 키운 개량 해금, *실내에서도 연주할 수 있도록 음량을 감소시킨 실내악용 태평소, *조롱목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량 장구 등 40여점의 전시물들은 악기 별로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없음을 느낄 수 있고 그만큼 우리 음악인들이 애를 썼음을 확인하는 실물의 기록역사이다. 국립국악원은 국악기를 현대화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1963년 10월 국악기 개량위원회를 발족하고 악기 개량을 위한 첫 발을 내딛였다. 1965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됐고 이후 여러 국악관현악단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음역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한옥 사랑방이나 야외 등 제한된 곳에서 규모가 있는 공연장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공간도 변하면서 음량의 확대도 필요했다. 서양 오케스트라 악기 구성을 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통 국악기의 저음역대 표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 국악기개량위원회가 발족한 지 햇수로 만 60년, 국악원은 1964년부터 1989년까지 총 네 차례의 악기 개량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과정에서 31종 228개의 국악기가 개량·개발됐다.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앞으로의 방향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국악기 본래의 정서와 특징을 살리면서 악기의 음역을 넓히고 음량 조절이 가능한 형태로 국악기를 개량한 역사이다. 전시에서는 25현 가야금(전통은 12현)과 9현 아쟁(전통은 7현), 저음역을 확대한 대피리와 중·저음 태평소, 저음 나발 등을 선보인다. 타악기에서도 대취타 등에서 연주하는 운라를 개량한 17개·24개(전통은 10개 운라편) 운라와 3가지 음정을 내는 징을 전시했다. 보급형 국악기 등 대량생산을 위한 작업과 환경 변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자연 재료를 대체하기 위한 연구도 볼 수 있다. 천연 대나무 재료로만 제작했던 단소, 소금, 대금, 피리 등 관악기는 각각 PVC(폴리염화비닐)와 철재, 일반 목재 등을 활용한 악기로 만날 수 있다. 희귀한 쌍골죽으로 만들어지던 대금은 대나무의 여러 조각을 합해 만든 합죽으로 제작해 대중적으로 보급할 수 있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즐기도록 하는 악기들도 개발되었다. 실로폰, 트라이앵글, 탬버린 등 초등학교 시절 접했던 서양 악기들을 국악기로 만든 코너도 있어 직접 소리를 내볼 수 있다. 독일의 음악가 칼 오르프가 창안했던 교육 시스템이기도 한데, 우리의 환경에 맞춰 자라나는 세대들을 국악의 세계로 이끌 악기들이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국각이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국악기의 저음 부분을 보완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국악관현악단 연주에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국악기의 저음을 보완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외국인들에게 설명하겠는가? 중저음부를 담당할 (국악기의) 현악기 개발이 시급하다"며 "개량 사업은 악기가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 과정부터 지휘자, 연주자들과 함께 논의하고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된다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김영운 국악원장이 의욕적으로 마련한 이 기획전시 '변화와 확장의 꿈'은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5월15일까지 계속되는데, 개량 악기 40여점을 통해 이들 악기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그 의견을 수렴하는 드문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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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현 가야금도, 산조아쟁도 전통 국악기 아냐... 국악기 개량의 역사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1960년대 이후 추진해 온 국악기 개량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는 기획전시 ‘변화와 확장의 꿈’(19일~ 5월 15일까지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을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은 1964년부터 음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국악기 본래의 정서와 특징에 맞춰 가장 적합한 형태로 국악기를 개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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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에 나팔꽃 모양이 관이 폈다...국악기 개량 60년 변화해금에 나팔꽃 모양의 관이 피고, 태평소에 키가 달렸다. 시대에 따라 진화해온 국악기의 변신이다. 정서와 특징에 맞춰 음역을 넓히고 음량 조절이 가능한 형태로 국악기를 개량해 왔다. 국립국악원이 1960년대 이후 추진해온 국악기 개량 사업을 소개하는 기획전시 '변화와 확장의 꿈'을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19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개량 악기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국악기 개량은 다양한 음악 환경 변화에 따라 음역을 넓히고 음량을 조절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져왔다. 국립국악원은 1963년 10월 국악기개량위원회를 발족했고, 1964년부터 1989년까지 총 네 차례의 악기 개량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과정에서 31종 228개의 국악기가 개량·개발됐다.1965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됐고 이후 여러 국악관현악단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음역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양 오케스트라 악기 구성을 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통 국악기의 저음역대 표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 전시에서는 25현 가야금(전통은 12현)과 9현 아쟁(전통은 7현), 저음역을 확대한 대피리와 중·저음 태평소, 저음 나발 등을 선보인다. 타악기에서도 대취타 등에서 연주하는 운라를 개량한 17개·24개(전통은 10개 운라편) 운라와 3가지 음정을 내는 징을 전시했다.또 한옥 사랑방이나 야외 등 제한된 곳에서 규모가 있는 공연장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공간도 변하면서 음량의 확대도 필요했다.가야금, 거문고 등 현악기의 몸체인 울림통을 키우고 소리를 밖으로 내보내는 공명혈 위치를 바꾸거나 개수를 늘리는 등 변화를 꾀했다. 현도 명주실이 아닌 철현으로 바꾸고, 반음씩 올릴 수 있는 변환장치를 달기도 했다. 나팔관 모양의 공명 장치로 음량을 키운 개량 해금, 실내에서도 연주할 수 있도록 음량을 감소시킨 실내악용 태평소, 조롱목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량 장구 등도 볼 수 있다. 보급형 국악기 등 대량생산을 위한 작업과 환경 변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자연 재료를 대체하기 위한 연구도 이뤄졌다.천연 대나무 재료로만 제작했던 단소, 소금, 대금, 피리 등 관악기는 각각 PVC(폴리염화비닐)와 철재, 일반 목재 등을 활용한 악기로 만날 수 있다. 희귀한 쌍골죽으로 만들어지던 대금은 대나무의 여러 조각을 합해 만든 합죽으로 제작해 대중적으로 보급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나팔고둥으로 만들던 나각은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로 제작됐다.이 밖에도 실로폰, 트라이앵글, 탬버린 등 초등학교 시절 접했던 서양 악기들을 국악기로 만든 코너도 있어 직접 소리를 내볼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앞으로도 개량 악기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국악관현악의 저음을 담당할 새로운 악기를 찾기 위해 올해 국악기 연구개발위원회도 발족했다.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악관현악단 연주에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국악기의 저음을 보완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중저음부를 담당할 (국악기의) 현악기 개발이 시급하다"며 "개량 사업은 악기가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 과정부터 지휘자, 연주자들과 함께 논의하고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된다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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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국립국악원 기획전시 기자간담회 개최국악기 개량 60년-‘변화와 확장의 꿈’ 국악박물관 1층 국악뜰 19일 11시, 기획전 소개 및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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